바쁜 하루 속에서도 동료와 가족, 그리고 당사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글쓴이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 출근길부터 불편하고, 외래에서는 기다리는 환자들과 상담을 기다리는 전화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힘겨움에만 머물지 않고 오히려 힘겨운 싸움을 끝내고 지친 가족들의 한숨 섞인 목소리와, 어찌할 바를 몰라 수화기 너머로 위안을 얻으려는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에서 동료지원인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마음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동료지원 활동은 단순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의 힘겨움을 함께 마주하고 그 곁을 지켜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주는 사람 역시 지치고 흔들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작은 힘을 내어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감사한 마음을 머금고 퇴근한다”는 문장은 힘든 하루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발견하고, 비가 그친 뒤 맑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회복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료지원인에게 필요한 것은 늘 강한 모습이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힘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